패션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문화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의 첫 플래그십스토어(특정 상품 위주로 구성한 매장)를 개장한다.
자주는 지난 2000년 이마트에서 출범한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가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뒤 2012년에 새로 바뀐 명칭이다. 현재 이마트 127개 점포를 중심으로 아울렛, 백화점 등 총 133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기존 유통망을 벗어나 첫 단독 매장을 열게 된 자주는 앞으로 쇼핑몰과 가두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를 향후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시켜 연매출 5000억원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가로수길에 마련된 첫 자주 매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집을 테마로 한 각종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매장은 예쁘게 꾸민 가정집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주로 주방용품과 침구, 의자, 쿠션 제품 등을 다룬다. 또 남.녀.아동 의류와 화장품, 욕실용품 등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에 첫 단독 매장을 여는 만큼 한국 문화가 가득 담긴 신상품도 대거 출시한다. 솟대와 호랑이, 오리, 백일홍 등을 디자인 소재로 삼아 만든 가방, 의류, 비누, 식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이번 단독 매장
자주는 이번 플래그십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22일까지 사은품 증정행사를 열기로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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