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 먹거리'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까만 토마토와 얼려서 먹는 소주, 또 가루 막걸리까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토마토는 원래 빨간색.
그런데 이 토마토는 까맣습니다.
흑토마토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비타민C 함량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소주가 초록색 병을 탈출했습니다.
마치 빨아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는데, 2시간만 얼리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냉동실에서 갓 꺼낸 얼려 먹는 소주입니다. 살짝 얼어 있는데요, 직접 부어봤더니 슬러시 음료와 비슷합니다."
▶ 인터뷰 : 김유희 / 소주업체 대리
-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가 간편하고 시원하게 드실 수 있도록."
물에 불려 먹는 건조 김치는 여행 갈 때 안성맞춤.
▶ 인터뷰 : 김가람 / 서울 방이동
- "포장용 김치는 엄청 크잖아요. 그런데 이건 간편하게 여행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군침 도는 김치 안주엔 막걸리가 제격.
역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가루 막걸리에 물만 부으면 생막걸리로 변신합니다.
여행 등 이동이 많은 애주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먹거리가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