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조금씩 차도 보이고 있어"
↑ 사진=MBN / 삼성 이건희 회장 |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18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의사소통은 불가능하지만 현안설명을 할 때 반응을 보이기도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또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매일 아침, 저녁 찾아뵙고 구두로 현안설명을 드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께서 손발을 움직이시거나, 눈을 마주치시기도 하고, 하루에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계시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삼성병원 의료진이 외국의 의료진의 자문을 구하는 등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
급성심근경색으로 혈관확장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가족 전언으로는 지난달 25일 병실에서 야구 중계방송 소리가 크게 나자 눈을 한 차례 크게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