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치석을 없애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입속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1년간 치아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이번 달 안에 반드시 받으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아 스케일링을 받으러 온 김동우 씨.
이번 달 안에 받아야 건강보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우 / 대학원생
- "비용 문제도 있고, 많이 아프다고 들어서, 생활하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어서 미루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는 스케일링, 지난해 7월부터 1년 단위로 딱 한 번씩만 건강보험에 적용됩니다.
이번 달까지 받지 않으면 1회분 혜택이 고스란히 사라지는 상황, 다음 달에 다시 갱신되지만, 작년 분은 날리는 셈입니다.
건강보험에 적용되면 1만 원가량만 내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류재준 / 고려대안암병원 치과 교수
- "박테리아 부산물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뼈까지 녹이는 연쇄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치아 스케일링을 받은 후 받기 전보다 치아가 시리고 벌어졌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잇몸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스케일링.
모든 국민이 잊지 않고 기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기준 시기를 7월이 아닌 1월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