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난 게 있습니다.
바로 복권인데요.
정부가 이런 인기를 고려해 로또 등 복권 발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활이 팍팍하다 보니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복권.
실제 복권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5%씩 늘며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이런 인기를 고려해 복권발행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960억 원 늘어난 3조 7천억 원어치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85%는 복권 판매 증가를 이끄는 로또입니다.
2007년 2조 2천억 원정도 팔렸던 로또는 경기침체 속에 인기가 오히려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연금복권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출시돼 완판 행진을 벌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지난해부터 시들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전자복권 역시 발행을 덜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