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설비(LNG-FSRU)가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전력 생산을 지원한다. LNG-FSRU는 바다 위에 설치돼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위 가스공장으로 불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미국 에너지기업인 '엑셀러레이트'에 인도한 LNG-FSRU가 최근 시운전을 완료하고 천연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설비는 현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운반선을 통해 3일에 한번씩 공급받아 저장된 가스를 기화시켜 내륙 발전소로 직접 공급하는 해상 LNG 터미널 역할을 한다. 전 세계에서 현재 가동 중인 LNG-FSRU 중 가장 큰 규모다. 17만3400입방미터(CBM) 규모의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고 시간당 1500t의 기화 능력을 갖췄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는 브라질 현지 해상에서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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