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에 이어 CJ제일제당도 햄 가격을 올린다. 여기에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져 국내 햄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캔햄과 냉장햄 가격을 다음달 10일부터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푸드가 6월 중 햄과 소시지의 가격을 평균 9.4% 올리기로 한 바 있다. 동원F&B도 7월초 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햄 업계 1위~3위 업체 모두가 가격을 올리게 됐다.
이번 CJ제일제당 햄 가격의 평균 인상률은 캔햄 9.3%, 냉장햄 8.8%다. 2011년 이후 첫 가격인상이다.
대표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팸클래식(200g)이 3300원에서 3580원으로, 백설비엔나(400g)가 5980원에서 6480원으로, 더건강한비엔나(160g)가 30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실제로는 20%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을 9% 수준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