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돈, 원화 값이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엔화, 위안화에 대해 나홀로 강세를 보여 수출기업에 '환율쇼크'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지, 정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제(10일) 달러당 원화 값은 전날보다 1원 내려1,017원.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
100엔당 원화 값은 1000원 선이 깨져 993원으로 5년 9개월 만에 최고수준이 됐습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값도 연초 이후 6% 이상 올랐습니다.
원화 값이 독야청청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당 900원 시대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모두 자국의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고환율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최근 원엔 환율이 9백 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세를 이어가자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 인터뷰 : 서정훈 / 외환은
- "낮은 환율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다.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 등등."
따라서 선진국의 환율전쟁 틈새에서 한국경제가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환율정책을 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