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에 2018년까지 4개의 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롯데 측은 수도인 자카르타에 3년간 2개, 제2 도시인 수라바야와 수마트라섬 메단 등에서 각각 1개씩 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창석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절반은 30세 미만의 젊은 층"이라며 "젊은 중산층 구성비가 큰 만큼 유통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해 펴낸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규모가 7400만명에서 2020년 1억4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자카르타
서 법인장은 "임금 인상은 내수 소비를 활성화해 유통업에 호재가 되고 있다"며 "롯데는 패션 예술 문화를 한데 묶는 콘셉트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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