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나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현지 금융 거래나 관습 등 아무래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진출 전도사로 나선 은행이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부분 한국 기업의 해외담당 직원들로, 이라크에 대한 투자 정보를 듣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런 열기처럼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이라크에서 활발한 경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현지 은행들이 대부분 국영은행이거나 소규모 민간은행이어서 자금 조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위해 국제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이라크에 지점이 있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겁니다.
▶ 인터뷰 : 가빈 위샤트 / 스탠다드차타드 이라크 행장
- "이라크의 재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기업들을 도우려고 이라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라크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70여 개 나라에 있는 1,700여 개 지점을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동 등의 진출도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제이 칸왈 /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 "한국 시장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은 우리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을 동북아시아 총괄본부로 격상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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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