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개발 항암신약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연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폐암부문 주요 심포지움 세션에서 구연연제로 채택돼 표적항암제 HM61713의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48명 중 36명
이번 결과는 최대 내약 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 얻은 중간 결과이며 한미약품은 곧 고용량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SCO 발표에는 약 2000여명의 학자가 참석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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