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이유라, 과거 축구선수·승무원 독특한 이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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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무단 이탈로 몰수패 당한 프로게이머 이유라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라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잘못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유라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 소재 ES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WSL 시즌1' 4강전 생방송 도중 문새미에게 1, 2 세트 연패 뒤 3세트에 출전하지 않아 몰수패를 당했다.
프로게이머가 무단으로 경기장을 이탈해 몰수패를 당한 것은 처음이다
이유라는 당초 노트북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데스크탑 사용이 결정되며 적응이 힘들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경기 조건이 변경돼 경기를 포기하고 무단이탈 한 것이다.
이유라는 중학생 시절 유소년 축구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그만둔 후 국내 모 항공사 승무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후 이유라는 게임 채널 리포터로 일하던 중 PC방에서 우연히 만난 소속팀 박의식 감독과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벌였고,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그 자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프로게이머가 됐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