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 내 사실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상장 추진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3.72%)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25.1%로 최대주주다(2013년 1분기말 기준).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37%,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8.3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KCC로 삼성에버랜드 지분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5%이상 주주로는 삼성카드(5.0%)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 삼성전자→기타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2대주주다.
삼성생명은 이건희 회장이 20.76%의 지분을 보유한 1대주주이며, 뒤를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19.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7.71%의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삼성생명 7.56%, 삼성물산 4.06%, 이건희 회장이 3.38%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순환출자 고리를 감안하면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을 통해 이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완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
한편, 삼성에버랜드의 소액주주는 17명으로 3.74%(9만3612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는 전체 지분의 15.23%(38만6767주)를 차지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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