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인 팍스콘이 통신 서비스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만 연합보는 27일 팍스콘이 자회사를 통해 대만 통신업체 아시아퍼시픽텔레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고 전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투자 금액은 116억6000만대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로 다음달 20일까지 투자 절차를 완료하면 팍스콘은 아시아퍼시픽텔레콤의 지분 1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로 팍스콘이 제조업에서 통신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대만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팍스콘은 지난 1월 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로부터 4G 통신 사업권을 따냈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 아이 패드 등을 하청 생산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중국 공장에 고용된 인력만 100만 명이 넘지만 노사갈등으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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