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로만손 시계 사장이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신임 중앙회장에 당선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들어봅니다.
김정원 기자!
네, 중소기업중앙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김기문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1시부터 5명의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오후 2시부터 1차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1차 투표에서는 아무도 과반을 얻지 못해 2차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유효선거인단 516명 가운데 473명이 투표했는데요.
김기문 후보가 318표, 김용구 후보가 155표를 얻어 김기문 후보가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현 김용구 회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김용구 현 회장과 고종환 제유조합 이사장, 손상규 밸브조합 이사장, 김기문 시계조합 이사장 그리고 김진태 공예연합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질문2: 신임 회장에 당선된 김기문 후보, 어떤 공약과 각오로 중앙회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까?
네, 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자 로만손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문 후보는 개성공단협의회 회장으로서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인력난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단체수의계약제도의 부활, 중소기업부 신설, 산업은행의 중기전담은행화 그리고 지역별 협동조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밝혔습니다.
김기문 후보는 사실 이번 선거에서 전 김용구 회장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는데요.
로만손을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키웠고, 70여개 나라에 수출하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인이란 점이 이번 선거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중소기업지원연예인모임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신경을 쓰는 리더십과 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는 점이 회장 당선의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은 임기가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늘어 2011년 2월까지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