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환율 800원대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영 구조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8% 늘어난 64조원, 순이익은 7조 9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주나 시민단체와 마찰없이 순조롭게 진행된 주총에서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바람개비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윤종용 / 삼성전자 부회장
-"바람이 불지않아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때는 앞으로 달려가면 돌게 되는 것처럼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것입니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 윤 부회장은 특단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환율이 800원대로 떨어져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영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윤종용 /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혁신활동을 협력업체와 연계하고, 부품간의 시너지를 높여 환율 800원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특단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
윤 부회장은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평판TV는 올해도 선두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적자에 허덕이는 생활가전도 고부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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