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샐러리맨, 직장인들의 연봉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그러나 조사해보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양극화가 더 심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봉급 생활자, 샐러리맨의 업종 간 연봉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업종과 가장 적게 받는 업종들의 연봉 격차가 두 배를 훨씬 넘은 것입니다.
재벌닷컴이 국내 1천 713개 기업의 지난해 직원 임금을 분석해 본 결과, 자동차 업종의 연봉이 평균 8천만 원 정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정유업종 직원 연봉도 8천만 원대로 2위를 기록했고, 증권회사와 은행 직원이 7천만 원대로 뒤를 이었지만, 내수관련 회사들은 확연히 뒤처졌습니다.
평균 연봉이 3~4천만 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여행업이 내수 관련 40개 업종 중에 3천191만 원으로 최하위였습니다.
출판업이 3천9백만 원대, 교육업과 수산업이 3천5백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선이었습니다.
연봉 상승률은 비교적 반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봉 선두권이었던 증권사와 은행권은 감소했고, 내수업계의 연봉은 평균 3~6% 올랐습니다.
금융권과 건설, 항공 업종 등의 연봉이 불황과 구조조정의 여파로 조사 기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