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평가대상 60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2위에서 4단계 하락한 순위다.
한국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밀려난 것은 정부 효율성과 기업 효율성 분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 효율성 부문은 20위에서 26위로 떨어졌고 기업 효율성 부문은 34위에서 39위로 하락해 경쟁력 부진의 주범으로 작용했다. 정부 효율성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9위,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10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1단계씩 밀려났다. G20 국가 중에서는 8위를 차지해 지난해 7위에서 1단계 하락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5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지난해 24위에서 3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우리나라 순위가 중국보다 낮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미국이 1위구나"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 때문에 순위가 밀려났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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