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 법인은 7226개로 전월(7195개)보다 31개 늘었다. 한은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1998년 이후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7월의 7140개였다.
진수원 한은 금융시장부 과장은 "베이비부머의 자영업 진출과 정부의 창업지원 강화로 신설법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도업체 수는 69개로 전월보다 4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도업체 수(29개)가 지난달보다 8개 늘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4개, 3개씩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2%로 전월의 0.13%보다 상승했다. 이는 이미 도산한 업체들과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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