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평소 취업자'라는 개념인데요. 이 분류에 따르면 평소 취업자의 월 평균 보수는 200만원 이하가 전체의 7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평소 취업자'란 취업과 구직기간을 합해 1년 중 6개월 이상이면서 취직기간이 더 길었던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 평소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전신애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평소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미만이 3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100만원 미만이 33.8%였습니다."
1년을 통틀어 볼 때 월평균 200만원을 못 버는 비율이 70%를 넘는 것입니다.
15세 이상 인구 3천844만명 가운데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67.2%, 1년 내내 일한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였습니다.
취업과 구직 기간을 합쳐 6개월이 안 되는 '평소 비경제활동인구' 천397만명 가운데 1년 안에 구직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77.8%나 됐습니다.
통계청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인력실태조사는 고용동향과 달리 평상시의 경제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전신애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단기의 경제활동은 지난 한 주만 보기 때문에 평상시 상태를 놓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상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평소 취업자의 비율은 40대가 27.1%로 가장 높았지만 이 연령대는 주로 경영악화나 정리해고로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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