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혁신 그랑프리 수상…세탁물 넣고빼기 쉽고 에너지 대폭 절감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용한 삼성 드럼세탁기 'WW9000'이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박람회에서 혁신 그랑프리 금상을 수상했다고 삼성전자가 19일 밝혔다.
WW9000 드럼세탁기는 기존 제품과 비교할 때 도어 크기를 키우고 위치를 높여 세탁물을 넣고 빼기가 쉬우며, 조작부에 위치한 5인치 크기의 풀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세탁물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세탁코스와 세부 옵션 등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측정해 세탁시간과 세제의 양을 조절하고 찬 물에서도 탁월한 세탁성능을 내는 '버블세탁' 기능으로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등급 A+++보다 50% 더 에너지를 절감했다.
파리박람회의 혁신그랑프리 상은 B2B와 B2C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소형가전, 가전, 스마트홈, 주방욕실 용품, 배관, 위생용품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6년 시작됐다. 파리박람회는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하는 프랑스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로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에서 열렸다. 주거생활관, 예술/세계 문화관, 여가관, 웰빙/패션관, 와인-식품관으로 구성됐으며 3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프랑스 최고의 유서 깊은 파리박람회에서 삼성전자 '크리스탈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프리미엄 삼성 세탁기의 우수성을 유럽 전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