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밤사이 희생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지금 수색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는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4시 47분부터 새벽 6시 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은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에 중단된 이후로, 약 14시간 만에 재개된 건데요.
당시 유속이 0.4~0.6노트로 물살이 잦아들어 잠수사 28명이 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새벽 6시 50분쯤 유속 1노트를 넘기면서 수색은 중단됐고, 물살은 지금도 점점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다음 수색은 오전 11시 46분 정조 시각 즈음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밖에도 오늘 정조 시각은 오후 5시 34분과 밤 11시 40분입니다.
추가된 잠수사를 포함해 122명이 현재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큰 3층과 4층 객실을 중심으로 정밀 재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6곳에서 격벽은 붕괴의 위험이 있고, 장애물 등이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는데요.
때문에 필요에 따라 잠수사가 3인 1조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방법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색을 벌일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희생자는 286명, 실종자는 18명입니다.
【 앵커멘트 】
조 기자! 팽목항에 마련된 이동식 조립주택에 오늘(19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고요?
【 기자 】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이동식 조립주택 10개 동이 오늘(19일) 설치가 완료됩니다.
9개 동은 숙소이고, 1개 동은 공동 회의실로 사용되는데요.
이 밖에도 주변에 샤워실과 화장실, 빨래방까지, 모두 시신안치소 옆 공간에 마련됩니다.
현재 팽목항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하루 종일 덥다 못해 뜨거운 천막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동식 조립주택에 머무르면 이런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희생자 발견 소식에도 보다 빨리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범대위 측은 실종자 가족들이 자유롭게 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오늘(19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