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길어지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병세를 놓고, 위독설 등 각종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투기세력의 장난에 불과하다며, 이 회장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의 수면 치료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의식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 회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이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건강이 악화됐다면 기자들 앞에 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쯤 의료진의 소견 발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이 바뀔 경우 곧바로 알릴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삼성그룹 측은 일부 투기 세력이 삼성 계열사의 주가 상승을 노리고 이 회장의 위독설을 퍼뜨리고 있는 것 같다며, 소문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