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 "이건희 회장 건강 좋아지고 있어…"

'이건희''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엿새째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2시쯤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현재 정상 체온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지난 11일 오전 2시쯤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한다는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
한편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와 뇌파 검사 등을 시행한 결과 이 회장의 뇌파와 심장 기능이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이건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희, 건강해져서 다행" "이건희, 별 일 안생겼으면" "이건희, 저체온 치료는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