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통합 산은' 출범을 위해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 산업은행 간 합병 절차가 본격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의 '통합 산은' 및 해양금융종합센터·해운보증기구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통합 산은' 출범을 위해 금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합병 대상 3개 기관이 추천하는 3명 등 7명 이내의 합병위원회를 내주 중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기관 간 이견 조정과 합병계약서 및 정관 작성, 등기 완료 등 합병에 관한 주요 사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또 통합 실무작업 및 합병위원회 지원을 위해 3개 기관에 각각 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추진단에 같은 규모와 방식으로 실무작업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통합 산은'이 중소·중견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금공의 온렌딩·간접투자 등 주요 기능을 통합 산은의 별도 독립본부로 하고, 부행장급의 담당 임원을 별도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추진단 간 이견 조정 등을 위해 운영협의회도 운영됩니다.
정금공 직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합병위원회와 통합추진단에 같은 규모와 방식으로 3개 기관을 포함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공정히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와
또 해운보증기구 설립을 위해서는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설립준비협의회'를 이달 중 발족해 7월까지 업무 범위와 조직·인력 구성, 운영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