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심화 …원·엔 환율 100엔당 900원대
'엔화'
원·엔 재정환율이 다시 100엔당 9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13일 오후 9시 17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5.33원 하락한 100엔당 998.44원을 기록했습니다.
원·엔 환율 연중 최저치는 지난 1월 2일의 100엔당 995.63원입니다. 이달 2일에도 장중 999.90원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에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의 하락은 원화 강세에 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중국 등의 대외 리스크 축소, 글로벌 증시 강세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에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900원대서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외환당국은 이날 수출입업체 외환담당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압박도 원화 강세의 '대세'를 바꾸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시장에선 당국이 원·엔 환율 움직임에 주시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재차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엔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엔화 약세 심해지네" "엔화 약세 지속되면 일본에서 여행도 덜 올텐데" "엔화 점점 떨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