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조기 폐암환자의 재발 위험도 예측가능 인자 발견

국립암센터는 폐암 수술 후 재발위험이 높은 유전자 다형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전자 다형이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유전자 형질을 말한다.
윤경아 국립암센터 폐암연구과 박사는 조기에 폐암을 발견해 수술을 받은 환자 558명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중 폐암이 재발된 환자들에게는 4번 염색체의 4q34 위치에 존재하는 rs1454694 유전자 다형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자주 발견되는 것을 발견했다.
즉 rs1454694 유전자다형에 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을 했더라도 재발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윤경아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다형 마커가 조기 폐암환자의 개인별 재발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 표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암학회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에 온라인 게재 됐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