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창립 117년만에 처음으로 본사를 옮겼다.
동화약품은 기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소문로 지역에서 진행되는 '순화 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본사를 중구 후암로의 STX남산타워 19층으로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창업 117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동화약품은 1897년 창립한 이래 동일장소
기존 본사 자리는 조선 숙종의 왕비인 인형왕후의 생가 터이자 일제 시대 상해 임시정부와의 비밀연락기관인 '서울 연통부' 자리이기도 하다. 민강 초대 동화약품 사장이 연통부의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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