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마진을 취하는 예식업체 때문에 연간 예식비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통계청 및 한국결혼문화연구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예식비용은 연평균 6.2%씩 늘었는데, 이는 같은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1%)보다 2배 높은 것이다.
이 기간 1회 예식비용은 890만원에서 172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협의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막대한 결혼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정부는 업체간 원가와 가격비교가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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