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12일 최진균(65)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본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달 중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06∼2009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맡아 프리미엄 가전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년째 적자이던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생활가전라인 전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10%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부대우전자 측은 "가전분야에서만 30년 넘게 쌓아온 최 부회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진주고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뒤 지난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스토리지사업부장, 생활
동부그룹에는 삼성맨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퇴임 예정인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출신이며 허기열 동부 사장과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은 삼성전자, 정광헌 동부LED 사장은 삼성물산, 곽일순 동부로봇 사장은 삼성테크윈 출신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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