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롯데쇼핑이 국내 아웃렛에서는 선방한 가운데 해외 적자폭이 확대돼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국내의 안정성장에 비해 확대되고 있는 해외 적자폭이 문제"라며 "1분기 해외 영업적자는 5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0억원 더 적자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랠리는 해외 적자 축소 시그널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사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단, 영업이익의 기여도 측면에서 60%를 차지하는 국내 백화점 부분에서 아웃렛으로 인해 경쟁업체 대비 앞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 3사중 아웃렛에 가장 집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의 아웃렛 누적 출점수는 10개에 달한다. 올해도 고양터미널, 구리점, 광명점, 동부산점 등 총 4개의 추가 아웃렛 오픈으로 14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 현대백화점(1개), 신세계(3개)에 비해 강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롯데쇼핑은 앞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82억3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7858억8000만원으로 1.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78억9300만원으로 35.6% 증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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