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ICT, 즉 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자 입찰 과정을 대폭 개선해 이번달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ICT 분야는 기술제안서의 평가 비중이 80∼90%를 차지하는 등 가격보다는 기술력이 낙찰 여부를 좌우합니다.
하지만 제안서 평가의 경우 심사위원별로 점수 차이가 크고 주관적이어서 최저가를 써내고도 탈락한 업체가 결과를 승복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한전은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한전 내부위원을 현행 3∼4명에서 한 명으로 줄였습니다.
외부 심사위원풀을 구성할 때는
이와 함께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평가항목별 최고·최저 점수를 배제하고 평가결과를 세부항목까지 완전 공개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