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2는 팬택이 올해 처음 내놓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다. 전작 베가 아이언에서 채택한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강화해 뒷면까지 메탈로 일체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께를 7mm대로 줄였으며 5.3인치 화면에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형태로 만들어냈다.
팬택 이준우 대표는 행사장에서 "베가 아이언2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와 자부심을 제공하는 최고의 걸작"이라며 "팬택의 가치와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베가 아이언2를 통해 신뢰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2는 특히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베가의 디자인 철학인 '진정성 있는 절제미'를 리얼 메탈로 구현했으며 테두리에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비율이 완전한 스타일로 만들어냈다.
성능에서도 하이엔드급에 걸맞게 최상급 사양이 적용됐다. 2.3GHz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GB RAM을 제공한다. 내장 저장용량은 32GB이며 외장 메모리 슬롯을 통해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이며 와이드 손떨림 보정 기능(OIS)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3220mAh로 고속 충전 기술을 이용해 110분만에 100% 충전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엔들리스 메탈에 L자형으로 스피커를 적용해 조형미를 부각했으며 지향성을 높여 어떻게 놓아도 또렷한 음을 들을 수 있다.
제품 상단에 45도의 파인 컷을 적용하고 그 위에 핀포인트 라이팅을 구현했다. 메탈 사이로 흘러나오는 핀포인트 라이팅은 부재중 전화, 메시지 수신, 배터리 상태 등 중요한 알림사항을 7가지 LED 불빛을 통해 알려준다.
파사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컨셉을 적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배경 화면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음악 재생 앱 등도 사선 등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꺼내려는 동작을 인지해 자동으로 시간, 알림 화면을 보여주는 '라이브업' 한 화면에서 날씨. 일정, 할일, 기념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투데이' 등이 추가됐다.
베가 시크릿업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지문 인식 기능은 별도 케이스를 통해 구현됐다. 별매되는 '시크릿 케이스'는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해 베가 아이언2에 부착할 경우 시크릿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증정될 예정이며 이후 액세서리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옆면에 사용자가 원하는 문양을 새길 수 있는 시그니처 스튜디오도 확대돼 모바일 앱을 통해 디자인을 직접 고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마트 전국 22개 지점과 3개 팬택 서비스 센터에서 가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가 아이언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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