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8일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성장호르몬(GX-H9)의 유럽 임상 1상 시험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독은 작년 8월 유럽 식약청 (EM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임상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당초 예상보다 2달을 단축한 8개월만에 임상 시험을 종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네덜란드의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평가 한 결과 기존 해외 개발제품 후보에서 문제가 됐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혈액학적. 생화학적 검사 등을 통해 안전이 입증됐다고 한독은 주장했다.
GX-H9는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항체융합기술(hyFc)'를 적용해 반감기
김영진 한독 회장은 "GX-H9을 효능과 지속력을 겸비한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 유럽 미국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화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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