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3만 9005대, 해외 23만 7300대 등 총 27만 630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여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공장생산 분 20.4%, 해외공장생산 분 3.8% 등 총 11.9%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1~4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4만 7,010대, 해외 90만 1,201대 등 총 104만 8,211대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기아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4월 대비 3.8% 감소한 3만 900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 등 주력 차종이 각각 8081대, 5436대, 4525대, 4459대, 4441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스타일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경차 레이는 지난달 3672대가 팔려 2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의 4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2만 4587대, 해외생산 분 11만 2713대 등 총 23만 7300대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지난해 하반기 광주2공장 생산능력 증대 효과와 함께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20.4%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3.8% 늘
해외에서도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4만 669대, 프라이드가 3만 9123대, 스포티지R이 3만 4552대, K5가 2만 6390대, 쏘렌토R이 2만 1313대로 뒤를 이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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