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포스코 등 대그룹들이 계열사를 늘리면서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소속회사 수가 1684개로 지난달보다 7개사가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5월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63개)의 소속회사 수는 1684개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그룹은 SK였다.
SK는 반도체 서비스업체 큐알티와 온라인 서비스업체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설립했고, 무인경비 및 보안서비스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포스코는 가스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포스코그린가스텍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밖에도 농협, CJ, 태영 등 5개 집단은 회사설립 및 지분취득을 통해 총 8개사를 계열사로 끌어안았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GS 등 4개 집단은 되레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종합건설업체 현대엠코를
한화는 하수처리업체 군포에코텍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CJ는 화물자동차 터미널 운영업체 중부복합물류를 또다른 계열사와 합병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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