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는 창업시장으로 노크를 하는 수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창업문턱이 낮은 외식(음식점) 창업 수요의 비중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83만3195개로 3년도 채 버티지 못한 곳은 절반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 음식업 등은 절반가량이 폐업 이유가 사업부진을 꼽기도 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지역 자영업자를 조사한 결과(2011년 기준)에서도 2008년 사업개시한 치킨전문점 중 절반인 53.2%가 살아남았고 커피전문점과 제과점도 각각 54.7%, 59%만 생존 중이었다. 또한 분식집 46.1%, 호프·간이주점49.3%, 한식음식점 51.5%로 2곳 중 1곳은 폐업한 셈이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유사업종 출혈경쟁 시장구도에서 생존은 그야말로 정글게임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묻지마 창업’은 주의해야 한다. 창업 자금 확보, 창업 아이템 선정과 상권 및 입지분석.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정이라면 가맹점 생존률, 매출구조, 특허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검증기관 창업교육이나 창업 박람회, 설명회 등 관련 정보 습득을 위해 부지런한 발품도 빼먹어서는 안된다.
여기에 실전 창업 프로그램 참여도 관심을 둘만하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오는 30일 양재역 인근 ‘외교센터빌딩’에서 음식점 창업 관련 창업 특강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컨설팅 전문위원이자 상권·입지분석 전문가인 박균우 소장을 초청해 △외식창업 상권 및 입지 동향, △전문 음식점 상권 및 입지 전략, △외식창업과 수익성 동향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실전 창업 사례로 23년 전통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 ‘지호 한방 삼계탕’이 소개되고 희망자에 한해 본사 버스투어 시간도 갖는다.
신청은 상가정보연구소 홈페이지(www.ishoppro.net)나 전화로 할 수 있다. (02)226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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