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혈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이 지난해 설립한 텍사스 주 라레이도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녹십자의 북미 진출 품목인 혈액분획제제는 혈장 안에서 필요한 성분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장 확보가 우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녹십자는 GCAM이 보유한 모든 혈액원에서 FDA가 보증하는 양질의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GCAM은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 등지에 총 4곳의 혈액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 현재 연간 최대 20만 리터에 달하는 혈장 공급이 가능하다.
녹십자 측은 "2017년까지 미국내 자체 혈액원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연간 초대 100만 리
녹십자는 이달 초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에 1800억 원을 투자해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세우고 북미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방 바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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