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8일 지난 1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9%, 전기보단 44.2% 급락한 26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 줄어든 1131억8500만원으로 전기보다 9.4% 떨어졌다.
1분기 잠정 매출액 역시 2조7804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하락했으며 전기대비로는 2.8% 줄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하락은 영업정지로 인한 단말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영업 이익은 연초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 무선 서비스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1조2485억원을 달성했다.
실제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약 746만명으로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8.6%를 차지해 지난해 동기 대비 18.4%포인트 증가했다.
무선 서비스의 가입자당매출액(ARPU)은 고사용 가입자의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지만 영업정지로 인한 신규·기변 가입자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0.1% 하락한 3만5362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선 서비스 수익은 TPS 사업 수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693억원이다.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경우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약 888만명을 기록하면서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직전 분기와 비교해 1.9% 성장한 32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의 경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859억원을 보였으며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4% 증가한 167만명을 기록했다.
데이터바 수익의 경우 대외 영업 환경의 변화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해 전분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3420억원을 보였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사업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광대역 전국비 구축 계획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5.3%, 직전 분기 대비 26.2% 증가한 5976억원을 보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