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당첨자 초청행사 당시 모습 |
서울 동남권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이 분양이 한창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같은 생활권에서 3000가구가 넘는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에 들어가자 일대 재건축 시장의 척도로 삼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 동남권에는 고덕 주공, 둔촌 주공, 가락 시영 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가장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아무래도 같은 고덕지구의 재건축 조합원들이다.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 역시 생활환경이나 입지여건 등이 비슷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계약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장에서는 특히 사업속도가 빠른 고덕지구 A아파트 조합원들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고덕지구 A아파트는 지난달 90% 이상이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관리처분 총회에 들어가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통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철거 등이 끝나면 본격적인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상황이 이렇자 사업에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계약 결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A아파트의 한 조합원은 “관리처분총회를 앞둔 상태에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계약률이 좋지 않다면 조합의 의견이 분산될까봐 종종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에 실시한 당첨자 초청행사에서도 사람들이 적잖게 방문한 것으로 봐서 계약률이 높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분양을 받기 위해 상담을 원하는 조합원들도 적잖다는 후문이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사업속도가 타 단지들에 비해 빠르다 보니 일반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현재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조합원 분양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특히 조합원들의 대부분은 현재 고덕동에서 살고 있어 잘 갖춰진 생활환경 등을 선호하고 있어 외부로 나가기 싫어하는 모습이라 더욱 수평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분양을 앞두고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강동구 주민들은 고덕동의 생활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 아이파크, 강동 롯데캐슬, 암사프라이어팰리스의 거주자들의 2년 전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약 80.4%가 강동구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3년 내 주택 구입 의향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동구 내 선호 주거지 조사에서도 고덕동에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44%로 가장 많았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관계자는 “고덕동의 생활환경과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한 인근 강동구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며 “특히 부담이 적고 상품성이 높은 전용면적 84㎡는 당첨자들의 계약열의가 높아 정당 계약일 동안 상당수가 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락 시영 재건축 조합원들이 모델하우스에 오는 이유는 조금 독특하다.
가락 시영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시공사가 삼성물산·현대건설로 비슷하다보니 상품 구성이나 마감재 등을 미리 보기 위해서다.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를 찾은 한 조합원은 “아무래도 시공사가 비슷하다보니 인테리어나 전기·설비 등이 얼추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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