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출장을 떠나는 비즈니스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빈번하게든 처음이든 짐 꾸리기는 쉽지 않다. 여행이 아닌 출장인 탓에 꼭 필요한 물품을 업무의 성격에 맞게, 또 해당 나라의 특성에 맞게 준비해야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인 리저스(www.regus.com )의 도움을 받아 먼 길을 다니면서 정말 이것만큼은 출장자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5가지 필수품을 꼽아봤다.
◆ 무선인터넷 = 리저스는 그동안 여러 번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출장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편리한 인터넷 이용이 꼽혔다. 인터넷 속도와 편의성이야말로 출장자들에게 호텔을 선택하는 핵심 요인 중의 하나가 됐고, 심지어 공항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 일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 = 업무를 볼 수 있는 조용한 환경도 필수 사항으로 선정됐다. 출장자들은 라운지 공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돈을 내고서라도 이용하겠다는 분위기다. UN 경제사회부(DESA)에서도 X세대(37~48세), Y세대(21~36세)중 36%가 개인용 공간보다는 라운지에서 일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나타났으며, X세대와 Y세대의 이전 세대 중 이 비율은 17%였다.
◆ 음료 = 물을 충분히 마실 때 업무 효율이 더 높으며 특히 출장 중 비행기나, 자동차 탑승 전후에는 더욱 물이 필요하다. 최근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괜찮은 카페의 위치가 출장자의 필수품 목록에 있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 출력 가능한 프린터기 = 종이 사용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종이로 출력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아무리 PDF 파일이라 해도 종이의 마력은 갖고 있지 못하며, PDF파일에는 서명을 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출장자라면 기밀을 노출시키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프린트할 수 있는 장비와 공간이 필요하다.
◆ 나만의 공간 = 출장 중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오피스 업무를 할 수 있는 제 3의 장소인 써드 플레이스(Third Place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