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대만 타이페이 네이후(Neihu) 구역에 대만 내 첫 사무소를 개소하고 대만의 네트워크 종합 공급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21일 회사 측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청화텔레콤과 타이포의 FTTH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돼 최근 공급을 시작했다. 대만 사무소는 이들 고객사에 공급한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과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후 대만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계획이다.
개소식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오전 10시, 청화텔레콤(CHT)과 타이포(TAIFO), 아시아퍼시픽텔레콤(APTG), 타이완모바일(TWM) 등 통신사업자와, 액톤(ACCTON), 마이택(MiTAC) 등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다산네트웍스의 대만 사업 경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다산네트웍스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통신사, MSO,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고객에게 네트워크와 전송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만 내 종합 네트워크 공급업체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으로 대만 국민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좋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대만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고객들과 기술적, 인간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만 사무소 개설은 1993년 일본지사, 2010년 북미법인과 2012년 중국법인 설립에 이은 것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 중국에 연구센
지난 달 17일에는 미국 소재의 통신장비 기업 유티스타컴과 개발부터 영업까지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공동 성장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세부 실행 안을 협의 중이기도 하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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