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최근 채소값 폭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채소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18일 이마트는 일주일 간 나주 남평산 하우스 햇배추. 전남 신안산 대파, 전남 무안 산지 양파 등 채소류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3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농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캠페인에 나선 것은 최근 양파, 배추, 무, 감자 등의 채소류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에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아직도 재고량이 많은 상황"이라며 "올해 생산한 햇 채소 물량까지 본격적으로 출하돼 채소시세가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일주일 가락시장 시세를 살펴보면 양파 1kg이 772원, 배추 10kg은 3058원으로 시세가 전년대비 70% 이상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감자 역시 20kg박스 1상자에 작년 7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5만8000원에 거래되며 20% 이상 시세가 떨어졌다.
채소 판매활성화를 위해 18일 10시 30분부터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이번 민관합동 캠페인을 통해 채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가 돕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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