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 신개념 가스레인지 '히든쿡' 새 제품을 선보였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장점만 모은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가스 버너를 세라믹 상판 아래에 배치했다. 직화열이 아니라 세라믹 균일 버너로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스레인지와 비교하면 일산화탄소 발생량을 90% 이상 줄였다.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절약된다. 매일 한 시간씩 썼을 때 한 달 유지비가 전기레인지보다 40%가량 저렴하다.
삼발이 같은 부속품도 없앴다. 불을 켰을 때 가스레인지처럼 2~3초 기다릴 필요 없이 내부회로에 의해 자동으로 점화된다.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손잡이의 붉은색 조명으로 점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 후 상판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고온 주의 램프를 켜 잔열이 있음을
영국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의 기하학적 문양을 전면부에 적용해 고급 주방기기의 이미지를 입혔다.
액화천연가스(LNG) 전용 '히든쿡' 가격은 3구 76만9000원, 2구는 69만9000원이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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