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외식.호텔업계도 행사를 연기하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던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을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1000여명이 참석 예정이던 이 행사는 전국 32개 어린이 축구팀이 참가해 경기를 열고 쌈바축구 교실 등 어린이 축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맥도날드측은 행사 날짜를 5월중으로 조정하고 장소도 재선정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도 사고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17일 SNS를 통한 제품 프로모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번 사고로 호텔에서 예약된 각종 행사도 취소되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17일 이날 예약된 신세계그룹과 여성가족부 등 민간과 정부 관련 행사 3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 조선호텔은 오는 25일 호텔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할 파티행사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애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인 콜맨은 1
콜맨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행사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했다"며 "추후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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