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ICT 기반 복지모델 토론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복지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대강당에서 과학기술.ICT를 기반으로 한 복지 모델인 '창조행복 나누미(美) 모델'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기업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무료 또는 저렴하게 공급하고 이를 일반 시장에도 출시해 수익금 일부를 복지에 재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ICT 기반 창조행복 나누미 모델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오 박사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 등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지원 중심의 복지에서 수요지향적 서비스 중심 복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관계자 대표로 나선 박철순 SK텔레콤 본부장은 "대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 예산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서비스의 초기 수요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반 시장에 보급할 체계를 구축한다면 취약계층에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 영역에서 기업과 사회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따뜻한 기술인 'W테크(W­Tech)' 모델이 과학기술·ICT에 바탕을 두고 오래 갈 수 있는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