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이순남)이 오는 2017년 1000병상 규모로 강서구 마곡지구에 준공할 예정인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의 설계안을 확정하고 14일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5개 설계사 지명 경쟁 입찰을 통해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자로 ㈜정림건축종합건축사 사무소를 선정하고, 당선된 설계안에 대해 이화여대 및 이화학당(재단)의 건축 전문가가 포함된 제2부속병원 건축위원회에서 건축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수렴해 설계안을 최종 확정,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했다.
제2부속병원 설계안에는 첨단 국제병원, 환자중심의 전병실 1인실 및 원스톱 서비스 병원, 전문 진료센터 중심 병원 등 제2부속병원의 차별화된 특징이 담겨있다. 또한 향후 제2부속병원의 미래 확장성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2단계, 3단계 추가 증축까지 대비했다. 특히 공간 운영 효율의 극대화와 환자 및 의료진 동선의 최적화를 위해 4개의 병동이 한개 층으로 구성되는 스퀘어(Square) 형태로 설계됐다.
아울러 전문진료센터 중심 병원의 구현을 위해 응급진료센터와 심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중환자실 등 근접 공간 배치를 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 환자들이 전문센터로 이동하기 전에 다른 부서에 체류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한 첨단 국제병원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환자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이번 설계안에 담겨 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강서구 마곡지구 새병원과 의과대학은 100년 후를 내다보고 설계해 자랑스러운 이화의 상징이자 환자 중심의 명품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7년에 1차 준공되는 전체 건축 연면적은 6만평(19만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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