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해외 도시철도 사업에 처음 진출합니다.
대림산업은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경전철 공사를 8천400만달러, 우리 돈 868억원에 수주했습니다.
이 사업은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 대우호텔 인근까지 8.5km 구간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며 30개월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16년 10월 완공 예정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노이에서만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대림이 수주한 3호선은 하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꼽힙니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지난해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베트남 경전철까지 따내면서 해외 수주 분야를 기존 정유·발전 플랜트에서 토목·건축 분야로 확대 재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