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대표원장 송상호)이 병원급 의료기관 중 고관절전치환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2013 진료량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중 웰튼병원이 지난 1년간 시행한 고관절전치환술 수술 건수가 31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232건), 서울대병원(185건), 서울성모병원(172건)보다도 많은 수술건수를 시행했다.
고관절전치환술은 고관절을 이루는 골반골 부분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특히 고난이도에 속하는 고관절전치환술 부문에서 웰튼병원이 '빅5'병원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법'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인공관절교육센터로 지정돼 활동 중인 웰튼병원으로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로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인 탈구율을 낮추고 조기보행을 통해 빠른 재활과 일상 복귀를 돕는 장점이 있다.
심평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평가에서 고관절전치환술의 경우 진료량을 기준으로 수술건수가 사망률이나 합병증과 같은 진료결과에 영향을 줘 진료량이 많은 병원의 진료결과가 그렇지 않은 기관에 비해 좋다는 이론에 근거해 평가하고 있다.
고관절전치환술 부문에서 1등급 평가(진료량 31건 이상)를 받은 전국 11%의 기관들 중에서도 웰튼병원은 그 수치를 훨씬 웃도는 319건으로 병원경쟁력에 입증을 더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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