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검사에서 진단, 수술.항암.방사선치료까지 환자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하는 암병원을 14일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백세현 구로병원 원장은 "구로병원 암병원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닌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진료과목간 벽을 허물고 다학제협진을 도입해 암 진단에서 수술까지 1~2주안에 끝내 암 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병원 암병원은 개원과 함께 현존하는 세계 최고 사양의 장비인 640MSCT(Multi-Slice CT), 3.0T MRI를 도입해 진단의 정밀도를 높였다. 640MSCT는 16cm의 넓은 범위를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는 CT로 검사시간이 짧은 만큼 방사선 피복선량, 주입하는 조영제 양도 적어 암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있다. 3.0T MRI는 방사능 피폭없이도 CT수준의 매우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질환 판별이 가능하다. 암병원은 또한 최첨단 암진단 및 치료기인 PET-CT, 트릴로지, 리니악
이와 함께 암병원은 치료중심에서 나아가 암연구와 임상진료의 접목이 이뤄질 수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암병원에는 외래진료실, 초음파 등 각종 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일일 항암치료실, 교육실을 확충하고 진단 및 치료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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